2025년 6월 26일, 부산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고리 1호기) 해체가 최종 승인됐습니다.
1978년 대한민국 최초로 가동된 이 원전이 멈춘 지 8년 만에 해체 절차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원전 철거’가 아닙니다.
한국이 원전을 스스로 해체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상징적인 전환점이며,
향후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1. 고리 1호기, 어떤 원전이었나?
- 1978년 상업용 운전 시작, 30년 수명 후 10년 연장
- 2017년 6월 영구 정지
- 총 전력 생산량: 연간 약 30억 kWh
- 대한민국을 세계 21번째 원전 운영국으로 만든 역사적인 시설
2. 해체 승인까지 어떻게 이뤄졌을까?
고리 1호기는 2017년 영구 정지 이후, 5년 이내 해체 계획을 제출하고 3년 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원자력안전법 기준에 따라, 2021년 5월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해체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부는 2022년 1월부터 약 3년간의 철저한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 2021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 해체 계획서 제출
- 2022년~2025년: 정부와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심사
- 방사선 안전성, 폐기물 처리, 지역주민 방호계획 등 종합 검토 후 승인
3. 총 12년 걸리는 해체 절차, 어떻게 진행될까?
구간 | 기간 | 주요 작업 내용 |
1단계 | 2025~2031년 | 사용후핵연료 이동 (습식 → 건식 저장) |
2단계 | 2025~2031년 | 비오염 구역 철거 및 해체 준비시설 설치, 인프라구축 |
3단계 | 2031~2035년 |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오염 설비 해체 |
4단계 | 2035~2037년 | 부지 복원 및 방사성 오염 제거 |
📌 총 폐기물 예상량: 17만 톤 이상
- 중준위: 65톤, 저준위: 8,900여 톤, 극저준위/일반 폐기물 포함
- 해체 비용: 약 1조 713억 원 (이미 9,647억 원 적립 완료)
4. 해체가 가져올 기회는?
4-1.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진출 기반 확보
- 전 세계에는 400기 이상의 노후 원전이 존재
- 2110년까지 약 549조 원 규모로 성장 예상
- 한국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해체까지 가능한 기술 국가’로 도약 가능
4-2. 해체 기술 내재화 및 인력 육성
- 현재 해체 전담 인력 108명 구성
- 총 58개 해체 기술 중 17개 확보
- 기술 자립도 향상 및 고급 일자리 창출 기대
4-3.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중심으로 해체 기술 개발
- 대학·기업 연계 전문 인력 양성 및 중소기업 참여 확대 가능
5. 해결해야 할 과제는?
🔹 방사성 폐기물 처리
- 드럼통 약 8만 개 발생 예정
- 고준위 연료 저장 공간 부족 → 별도 시설 필요
🔹 지역 주민 우려
- 부산 환경단체들, 방사능 유출 가능성 제기
- 일부는 "고리 1~4호기 동시 해체 필요" 주장
🔹 ‘즉시 해체 vs 지연 해체’ 논란
- 방사능 감소 후 해체하는 방식이 더 안전하다는 의견도 존재
- 다만, 기술 상업화 및 수출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음
고리 1호기의 해체는 단순한 원전 철거가 아닙니다.
한국이 원전 건설 → 운영 → 해체까지 ‘전주기 기술’을 확보한 국가로 도약했다는 증거입니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와 지역사회와의 소통 등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 해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원자력 산업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한수원 고리 1호기 해체 공식 페이지 ▼
회사소개, 정보공개, 원자력, ESG경영, 한수원채용, 기업홍보, 참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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