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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추가 관세 경고에 중국 "끝까지 맞설 것"

by 이코노믹인사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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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며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1. 중국 상무부 "단호히 대응할 것"

8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7일,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이 관세 조치를 확대한다면, 중국은 자국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 중국, 미국 비판

중국은 미국이 부과한 이른바 '상호관세'에 대해 "아무런 근거가 없는 일방적 강압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이미 반격에 나섰다고 밝히며, "이는 중국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대응이며, 국제무역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관세 인상을 거듭 위협하는 것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며, 중국은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무역주의는 해답이 될 수 없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과 위협은 잘못된 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즉시 잘못을 바로잡고, 중국에 대한 모든 일방적인 관세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의견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1. 중국 외교부 입장 발표

같은 날 중국 외교부도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의 전형이며,

경제적 괴롭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하며, "압박과 위협은 중국과 협상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며, 필요한 조치를 통해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린 대변인은 "현재까지 미국의 태도에서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며, "미국이 진심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평등과 존중, 상호 이익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만약 미국이 무역전쟁을 고집한다면, 중국도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언으로 긴장 고조

이번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는 "중국이 8일까지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9일부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도 성명을 통해 "중국에 압력을 가하거나 위협하는 것은 올바른 대응이 아니다"라고 반발했습니다.

3-1. 트럼프, 국가별 상호관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통해 중국에 기존 20%에 34%를 추가한 총 54%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미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들에 대해 ‘동등한 수준의 관세로 맞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국가별 상호관세’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 이는 특정 국가가 미국 제품에 부당하게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도 해당 국가 제품에 같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겠다는 정책입니다.
  • 이 발표에서 중국은 주요 대상국 중 하나로 지목되었으며, 미국은 중국이 오랜 기간 자국 제품에 불공정한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따라, 기존 20%였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에 34%를 추가 부과해 총 54%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고, 미국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명분 아래 추진된 조치입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해 4월 4일,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조치는 10일부터 발효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이 어떤 방식으로 상황을 풀어나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 트럼프 대통령 첫 정상 통화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 통화 배경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 간 첫 통화가 4월 8일 오전 이뤄졌습니다.
  • 통화는 총 28분간 진행되었으며,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 트럼프의 SNS 발표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과 훌륭한 통화를 마쳤다”**고 밝히며 다음 주제를 언급했습니다:
    • 한국의 관세 문제
    • 조선산업, LNG 구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공동투자
    • 대규모 미군 방위 서비스 제공 문제
  • 방위비 재협상 가능성 시사
    트럼프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한국은 수십억 달러의 방위비를 지불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 협정이 파기됐다”고 주장하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 협상단 미국 방문
    한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미국 무역대표부(USTR)와의 관세 협상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최고 협상팀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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